크몽 전자책 판매 후기 진상 퇴치 간편한 해결책

크몽 전자책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서 이제 전자책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하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역시 세상 모든 일이 쉽게 풀리지만은 않습니다. 팔리면 참 좋은데 팔고 나서 애프터서비스를 대체 어디까지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크몽 전자책 판매 후기


1년 넘게 크몽에서 전자책 1천권 정도 판매해보고 깨달은 진상의 유형과 진상을 만났을 때 해결방법을 공유해드릴게요.

장사를 해본적은 없지만 전자책 판매자가 된다는 건 장사꾼이 되거나 마케터가 된다는 말과 같더라구요.

전자책으로 부자되는 법

  1. 순익이 많이 남는 제품을 만들어서
  2. 최대한 홍보를 많이 해서 많이 판다

저도 아직 전자책으로 부자가 된 수준은 아니지만, 전자책으로 부자되려면 위 2가지를 지켜야겠더라구요.

크몽 최저가인 1만원짜리도 팔아보고 5만원짜리도 팔아봤는데 확실히 남는 순수익 단위가 큰 5만원짜리 전자책 판매에 더 열을 올리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10만원짜리 전자책을 기획중인데 단가를 올리려니 확실히 들어가는 제 품도 크긴합니다. 그래도 한 두달 (음, 세 달?) 고생해서 상품 하나 만들어놓으면 1년 내내 돈이 되니 참 좋더라구요.

크몽 후기


구매자 후기가 아닌 판매자 후기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고객의 질문에 어디까지 대답을 해야하냐는 것이죠.

대부분의 고객은 판매 후에 질문을 안하거나 많이 하지 않습니다. 질문을 하더라도 합리적이고 이해 가능한 선에서 판매자인 저 아니면 대답을 듣기 어려운 질문들을 합니다. 그러면 저도 최대한 친절하게 답하고 대부분 1~2회의 질문으로 끝낼 수가 있죠.

크몽 일반적인 질문과 문의 대처법

  • 처음엔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답을 하시면 좋습니다.
  • 모르는 질문을 하면 모른다고 말하셔도 됩니다.

모른다고 말해도 대부분 다 이해를 해주세요. 단, ‘나도 몰라요’ 같은 성의 없는 단답말고 ‘나는 내 전자책 내용의 범주 안의 내용만 안다, 솔직히 (책 범위를 넘어선 질문이고 답을 정말 모르겠을 때는) 그 외의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씀하시면 다들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크몽 진상 유형

전 이런 고객은 진상이라고 간주합니다.

바로 핑거프린세스/ 핑거프린스 유형이죠.

조금만 검색해봐도 다 나오는 내용을 전자책 판매자에게 일일히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제가 ‘블로그 방문자 급증시키는 법’에 대한 전자책을 판매하는데, 단지 ‘블로그’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저에게 블로그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서 물어보는 유형이 있어요.

“제 블로그를 애널리틱스에 연결시키려는 데 잘 안돼요. 어떻게 해요?”

“혹시 구글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받는데 티스토리에 썼던 도메인 구블에 입혀서 승인 받아도 돼요?”

그리고 이런건 판매자한테 물어보는 것보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친절하게 설명한 글 하나만 찾아도 해결되는 문제인데 끝임없이 이런류의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심지어 책을 구매한지 3~4달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이럴 때 100%는 아니지만 아래 방법대로 하면 어느 정도 해결되더라구요.

크몽 진상 대처법

책 구매 후 몇 달이 지나도록 검색해보면 뻔히 나올 내용을 질문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진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질문 한 번으로도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한 두번 연락을 주고 받고 몇 번의 연락 끝에 진상이라는 생각이 들면 아래와 같이 해보세요.

  • 답을 바로 하지 않는다.

절대 답을 바로 하지 마세요. 최소 2~3시간 후에 답을 하고 그 이후에도 또 연락이 와도 매우 드문드문 답장을 하세요. (저는 최소 12~24시간 있다가 합니다)

판매자 평균 답변 시간이 늘어나긴 하는데, 이건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평균 시간이 늘어나게 냅둡니다. 답을 바로 안하는 사람이겠거니 하는 인상을 주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아요.

  • 답을 알아도 모른다고 답하자.

물론 전자책에 관한 질문이고 저밖에 할 수 없는 답이라면 상세하게 답을 합니다. 그러나 전자책과 상관없고 인터넷 검색만 하면 나오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알아도 모른다고 하세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라고 답해주세요.

모른다고 하는 사람한테 끝도없이 연락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프리랜서로 살기 위한 나만의 기준

누군가 나의 책을 구매해주는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책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조금만 검색해봐도 나오는 내용을 끝없이 질문을 판매자에게 물어보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질문에 일일히 답하는 건 온라인 비대면 판매의 가장 큰 장점인 감정 노동 서비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매력을 뚝 떨어뜨리는 판매 방식이기도 하구요.

결론은 내 전자책 주제에서 벗어나는 질문으로 판매자 한 명에게서 그 분야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사람은 진상이 맞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답 느린 답장 텀으로 크몽 진상을 퇴치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감정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에서도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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