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노트북이나 공부하기 좋은 카페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곳은 5성급 호텔 안에 있는 마포에서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입니다. 바로 마포나루 스페이스인데요,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건너오다가 아주 삐까뻔적한 외관에 반해서 꼭 오고 싶던 곳입니다.
서울 노트북 카페
요즘 노트북 들고 가면 문전박대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마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주문도 하기 전에 제 노트북 가방을 본 할아버지 사장님이 ‘여기는 콤퓨타하고 그러는데 아니다’라면서 주문도 안 받아주더라구요.
이러니 스타벅스 아니면 어디 개인 카페는 노트북이나 공부하러 가기에도 눈치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하루종일 5천원에 8시간, 아니 24시간을 있어도 되는 마포에 노트북하기 좋은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마포나루 스페이스 특이한 점
서울 노트북 카페로 추천하는 곳은 바로 마포나루 스페이스 입니다.
사실 카페는 아니고 마포에서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인데요, 호텔나루라는 5성급 호텔 건물 안에 있어서 그런가 인테리어하며, 외관하며 아주 멋집니다.
공간은 최고급인데 구립도서관이다보니 하루종일 5천원에 이용이 가능해요(9~25세까지는 500원이면 이용 가능, 25세 이상 성인은 5천원. 음료는 미포함, 대신 음료 머신에서 1천원대에 커피 등의 음료 이용 가능)
성인 입장료 5천원에 음료값이 포함되지 않은 건 좀 아쉬웠지만 기본 8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원한다면 24시간까지 연장이 가능하니 오피스 이용료 치고는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예요.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1,800원 라떼는 2,500원으로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머신에서 뽑아서 마실 수 있어요. 텀블러 들고 가서 차를 마실까했는데 정수기에서 온수는 안 나오게 해놓은 게 좀 아쉽더라구요.
마포나루 스페이스 이용 방법
우선 서울시 거주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서울시민카드’라는 앱을 설치하시고 마포구립도서관 회원카드를 발급받으셔야해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니 당일 현장에 방문해서 서울시민카드 앱 설치 후 카드 발급을 받으시면 됩니다.
좌석은 약 150개 정도 있고 원하는 자리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루 2회 좌석 이동할 수 있어요.
입실, 이동, 퇴실시 서울시민카드 앱에 있는 도서관 출입 바코드로 다 해결하니 폰 전원이 꺼지지 않게 잘 유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노트북이 가능한 콘센트 테이블은 열람실 안쪽에 있는데 자리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충전을 100% 해갔는데도, 콘센트 없는 자리에 앉아있으니 뭔가 불안하더라구요. 바로 콘센트 자리로 좌석이동을 했습니다.
이용 추천 시간대
저는 주말에 가봤는데 주말은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인구 밀도가 좀 높은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미세먼지 심하고 주차난도 심한 서울에서 이렇게 좋은 공간을 하루 5천원에 하루종일 원하는만큼 이용 가능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학생들 학교 갈 시간인 평일 오전이나 오후에는 아주 한가할 것 같더라구요. 프리랜서나 재택근무하시는 분들 노트북 들고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하는 사람이 아주 많거든요. 노트북 오래 하실 분들은 평일에 와서 좀 여유롭게 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마포나루 스페이스 노트북 사용
개인 노트북이나 태블릿 피씨를 들고와도 좋고, 여기서 대여도 해줍니다.
노트북을 안 가져왔어도 강의를 보거나, 자료를 정리해야할 때 노트북을 대여할 수 있으니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대신 노트북 열람실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그냥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들과 섞여서 앉다보니 키보드나 마우스 소음에 주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무소음 마우스 좋은 게 많으니 하나 장만하시고, 키보드도 키스킨 하나 사서 옵션으로 들고 다니면 이렇게 조용한 공간에서도 마음껏 타이핑을 할 수 있어요.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키보드 타이핑 소리 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서울 노트북 카페 추천
서울 노트북 카페 찾으신다면 마포나루 스페이스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걸추천드립니다.
단, 원래 청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보니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학생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은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